추 천 서 (2)
본 서의 저자 김봉환 박사는 16 세기 칼빈에 천착(穿鑿)해온 칼빈에 미친 칼빈학자(Caivin-maniac)이다. 그는 카알 야스페르스(Karl Jaspers)가 천명(闡明)해준 바 근원(根源)에서 사유(思惟)하는 철학자 중 한 사람인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신학을 천착했고 찰스 하지(Charles Hodge)가 “16 세기 종교개혁은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부흥” (Revival of Augustinianism)이라는 모티프에 공감하면서 아우구스티누스와 칼빈을 그 연속성(Continuity)을 가지고 연구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저자 김봉환 박사는 칼 바르트(Karl Barth)가 괴팅엔 대학(Gottingen Universität)에서 칼빈을 연구하면서 느꼈던 경외감(敬畏感)을 자신도 항상 칼빈의 저작들을 다룰 때마다 절감하고 있다고 말하는 순수한 칼빈학자이다.
이번에 김봉환 박사는 16 세기 칼빈을 초극(超克)해 17 세기의 칼빈주의(Calvinism) 사상을 종심깊게 연구한 칼빈주의 사상의 17 세기적 총화(總和)인 ｢칼빈주의 5 대 교리｣(The Five Points of Calvinism)라는 역작을 집필했는데 본서는 지금까지 출간된 싸이몬 키스트메이커(Si- mon Kistemaker)나 프레드 클러스터(Fred Klooster) 류의 ｢칼빈주의 5 대 교리｣와 차별화(差別化)를 시도한 역작으로 사료된다.
아무쪼록 본서를 통해 개혁주의 신학의 정수(精髓)를 만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흔쾌히 본서를 추천한다.
2006년 8월 8일
칼빈대학교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강 정 진
